그냥 하지 말라: 데이터가 말하는 사회 변화와 이성적 사고

이 글에서는 『그냥 하지 말라』에서 발견한 핵심 통찰, 특히 사회적 맥락의 변화, 데이터 기반 사고의 중요성, 그리고 이성적 사고가 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수적인지를 이야기하겠습니다.
Oliver Kim's avatar
Nov 10, 2021
그냥 하지 말라: 데이터가 말하는 사회 변화와 이성적 사고

들어가며

책을 사는 것과 읽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는 수많은 책을 사지만, 실제로 읽는 것은 일부입니다. 책장에 꽂힌 채 먼지만 쌓이는 책들. 언젠가 읽겠다는 다짐만 남은 채로.

하지만 가끔, 우연히 집어든 책이 예상을 뛰어넘는 통찰을 줄 때가 있습니다. 표지와 제목만 보고 샀는데, 막상 펼쳐보니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경험. 그리고 그 세계가 생각보다 훨씬 흥미롭고 유익할 때의 기쁨.

"상품이 아니라 고민의 총량이 팔린다." 책은 읽으려고 사는 게 아니라 산 것 중에 읽는다는 말을 믿어서, 보통 책을 표지와 타이틀, 서브타이틀만 보고 주에 3-4권씩 무작정 구매하는데, 이번 주말에는 『그냥 하지 말라』, 송영길 씨의 책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행동에 대한 절제와 습관을 얘기하는 자기 개발 책인 줄 알았습니다. 제목이 그렇게 읽혔으니까요. "그냥 하지 말라." 뭔가를 하지 말라는, 미니멀리즘이나 습관 관리에 대한 책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펼쳐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사회적으로 합의된 맥락에 대한 변화를 데이터로 풀어내는 인문학 기반 경영 전략 쪽 책이었습니다. 데이터 + 스토리로 사회적 변화를 풀어내는 글의 전달력에서 작가님의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냥 하지 말라』에서 발견한 핵심 통찰, 특히 사회적 맥락의 변화, 데이터 기반 사고의 중요성, 그리고 이성적 사고가 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수적인지를 이야기하겠습니다.


맥락의 변화: "개 좋아하세요?"

💡 핵심: 책 초반에 제시된 "개 좋아하세요?"라는 문장은 과거 점심 메뉴를 묻는 표현에서 현재 애완동물로서 개를 좋아하냐는 질문으로 변했으며, 이러한 변화가 20년도 채 안 걸렸습니다.

책 초반에 재밌는 에피소드로 "개 좋아하세요?"라는 문장은 과거에 점심 메뉴를 묻는 표현으로 쓰였지만, 지금은 귀여움의 대상인 개를 애완동물로서 좋아하냐는 질문으로 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2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 시장도 같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문장 하나에 담긴 사회 변화

"개 좋아하세요?" 이 간단한 문장이 과거와 현재에서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과거 (2000년대 초반):

이 질문은 점심 메뉴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개고기 드실래요?"의 완곡한 표현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개는 여전히 식재료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었고, 보신탕, 개장 같은 음식이 존재했습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적어도 대화에서 이런 질문이 가능했습니다.

현재 (2020년대):

같은 질문이 이제는 완전히 다른 의미입니다. "당신은 반려동물로 개를 좋아하나요?" 개는 더 이상 음식이 아닙니다. 가족 구성원입니다. "반려동물", "반려견", "멍멍이"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개를 먹는다는 발상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줍니다.

불과 20년

이 극적인 변화가 20년도 채 안 걸렸습니다. 한 세대도 안 되는 시간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초등학생이었던 사람이 지금 30대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 동안 사회의 맥락이 완전히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단순히 언어의 변화가 아닙니다. 산업의 변화입니다. 반려동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사료, 간식, 장난감, 미용, 호텔, 보험, 의료.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미미했던 시장이 이제 수조 원 규모입니다.

변화의 원인

이렇게 변화된 이유로는 1인 가구 증가와 출산율 등 다양한 데이터가 있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과거의 맥락과 현재의 맥락이 바뀌는 지점을 추적하면 문화가 변화하고 있고, 다시 변화된 문화는 나의 삶에 반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들이 모이고 확장되는 지점에서 산업이 만들어지고 바뀝니다.

왜 개의 의미가 바뀌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

혼자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외로움을 달래줄 대상이 필요했습니다. 반려동물은 완벽한 해답이었습니다. 말은 안 통하지만 무조건적 사랑을 주고, 집에 돌아왔을 때 반겨주며, 함께 있어줍니다.

저출산: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양육 본능을 반려동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펫팸(Pet+Family)"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키우는 것입니다.

동물 복지 의식:

서구의 동물 복지 사상이 유입되고, 젊은 세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동물을 먹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습니다.

경제적 여유:

소득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관리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과거에는 사치였지만, 이제는 가능한 선택입니다.

이 모든 요인이 결합되어, 개의 의미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산업을 만들었습니다.

교훈: 맥락의 변화를 추적하라

송영길 작가의 통찰은 명확합니다. 과거의 맥락과 현재의 맥락이 바뀌는 지점을 추적하라. 그곳에서 문화가 변하고, 산업이 생깁니다.

기업가라면, 이 변화를 먼저 포착해야 합니다. 소비자보다 한 발 앞서서, "아, 이제 사람들이 개를 가족으로 생각하는구나. 그렇다면 가족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개인이라면, 자신의 삶에 이 변화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내가 왜 개를 키우고 싶어졌을까? 이것은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사회적 변화의 일부구나"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COVID-19와 맥락의 급격한 변화

💡 핵심: COVID-19로 인해 변화된 맥락들에서 다양한 산업이 파생되었으며, 언택트와 비대면이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의 변화와 혁신 수용성이 높아졌습니다.

예로 또 다시 COVID-19 사례를 들자면, COVID-19로 인해 변화된 맥락들에서 파생된 산업들이 많습니다. "언택트 000", "비대면 000" 등등 대면이 당연시했던 산업과 제품들이 언택트, 비대면으로 변화되고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바꾼 맥락

COVID-19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세상을 바꾼 사건 중 하나입니다. 불과 몇 달 만에 우리의 일상, 일, 소비,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과거의 맥락:

대면이 기본이었습니다. 일은 사무실에서, 쇼핑은 매장에서, 교육은 교실에서, 진료는 병원에서. 물리적 접촉과 대면이 당연했습니다.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해야 진심이 전달된다", "직접 보고 만져봐야 제품을 알 수 있다"라고 믿었습니다.

현재의 맥락:

비대면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재택근무, 온라인 쇼핑, 원격 교육, 원격 진료. 접촉을 피하는 것이 미덕이 되었습니다. "줌 회의가 더 효율적이다", "온라인 쇼핑이 더 편하다", "굳이 나갈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파생된 산업들

"언택트 000", "비대면 000". 이 접두어가 붙은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쏟아졌습니다.

  • 언택트 식당: QR 코드로 주문, 로봇이 서빙

  • 비대면 진료: 화상으로 의사와 상담

  • 온라인 피트니스: 집에서 PT 받기

  • 화상 회의 솔루션: 줌, 팀즈, 웨벡스

  • 배달 서비스: 음식뿐 아니라 모든 것을 배달

  • 온라인 공연: 집에서 콘서트 관람

이 모든 것이 불과 2~3년 만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일시적 현상이 아닙니다. 많은 것들이 "뉴노멀"로 자리 잡았습니다. 팬데믹이 끝나도 계속될 것들입니다.

혁신 수용성의 증가

그리고 이러한 COVID-19 위기 속에서 얻은 게 있다면 사회가 받아들이는 변화와 혁신의 수용성이 높아졌습니다.

과거에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원격 근무? 말이 안 돼. 사무실에 있어야 일을 제대로 하지." "화상 진료? 의사를 직접 만나야지." 이런 생각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은 강제로 변화를 경험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원격 근무를 하고, 화상 회의를 하며, 온라인 쇼핑을 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어? 이게 생각보다 괜찮네?"

이제 사람들은 변화에 더 열려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주저함이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이게 불가능했지만, COVID 때 이것도 가능하더라"라는 경험이 혁신의 문턱을 낮췄습니다.


데이터 기반 사고의 확산

💡 핵심: 이러한 변화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가 변화를 받아들이거나 수용하는 input이 데이터 기반으로 변했다는 것이며, 매일 확진자 수 같은 데이터에 따라 행동이 바뀌는 경험이 구성원들을 데이터 기반 사고를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또 하나, 이러한 변화에서 중요한 것은 이제 사회가 변화를 받아들이거나 수용하는 input이 데이터 기반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매일 코로나 확진자 수 000명과 같은 숫자 기반의 데이터에 따라 방역 지침이 단계별로 바뀌고, 우리의 행동 지침도 바뀌는 경험이 사회 구성원들을 데이터 기반 사고를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매일 보는 숫자들

팬데믹 동안 우리는 매일 숫자를 봤습니다. 뉴스를 켜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확진자 수였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000명, 사망자 00명, 위중증 환자 000명."

그리고 이 숫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바뀌었습니다. 확진자가 많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고, 식당은 영업 시간이 제한되며, 모임이 금지됩니다. 확진자가 줄어들면 규제가 완화되고,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례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정부 정책이 명확한 데이터 기준에 따라,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변하는 것을 본 것입니다.

데이터 리터러시의 향상

그리고 이렇게 데이터가 노출되고 공유되니 구성원들을 무시하거나 속이기도 어렵습니다. 즉, 우리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변화에 따른 단계별 데이터가 남고 공유되는 과정에서 이를 무시하고는 구성원들의 합의를 도출시킬 수 없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숫자를 보는 법을 배웠습니다. "확진자가 이 정도면 심각한 거야, 아닌 거야?" "백신 접종률이 몇 %면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거야?" "치명률이 얼마면 독감과 비슷한 거야?"

그리고 정부나 전문가의 말을 그냥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데이터를 직접 확인합니다. "그게 사실이야? 데이터 좀 보여줘." 데이터가 없거나, 왜곡되었거나, 숨겨지면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성숙입니다. 시민들이 정보에 기반하여 판단하고, 정부를 감시하며, 투명성을 요구합니다.

기업과 개인에의 적용

과학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이 사회 구성원들에게 심어진 현재, 이들을 설득하고 혁신의 수용성을 이끌려면 이들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기업에도 적용됩니다. 과거 "000 TV 소개 맛집"보다 "1,000명이 리뷰를 남긴 맛집" 또는 "평점 4.9점 맛집"과 같은 데이터 기반 콘텐츠 등, 데이터를 제공하여 판단할 수 있는 장치를 제시하는 게 수용 가능성을 높이고 따르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과거의 마케팅:

권위에 의존했습니다. "유명 연예인이 추천합니다", "TV에 나온 맛집입니다", "전문가가 인정한 제품입니다." 소비자는 이것을 믿고 구매했습니다.

현재의 마케팅:

데이터를 제시합니다. "10만 명이 구매했습니다", "평균 평점 4.8점입니다", "재구매율 85%입니다", "사용자 리뷰 5,000개가 있습니다." 소비자는 이 데이터를 보고 스스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데이터가 없거나 의심스러우면 구매하지 않습니다. "왜 리뷰가 이렇게 적지?" "평점이 이상하게 높은데, 조작 아냐?" "구체적인 숫자가 없네. 믿을 수 없어."

기업은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가 진실이어야 합니다. 속임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이성적 사고: 개인의 성장 플랫폼으로서의 데이터

💡 핵심: 작가는 "이성적 사고"란 개인의 행동이 데이터로 남기 때문에 데이터 리터러시, 통계적 해석 능력,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데이터들은 개인 성장의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개인과 일과 삶을 "이성적 사고", "업의 진정성", "성숙한 공존"에 대한 얘기로 책을 마무리하는데, "이성적 사고"라는 것은 결국 개인의 행동이 이제는 데이터로 남기 때문에 데이터 리터러시, 통계적 해석 능력,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능력이 누구에게나 필요해질 것이고 이러한 데이터들은 내가 성장하기 위한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모든 것이 기록되는 시대

우리는 디지털 흔적을 남기며 살아갑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앱, 웹사이트. 모든 것이 우리의 행동을 기록합니다.

몇 걸음을 걸었는지, 몇 시간을 잤는지, 무엇을 샀는지, 무엇을 검색했는지, 누구와 대화했는지, 어떤 영상을 봤는지. 데이터가 계속 쌓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것들이 기억에만 남았습니다. 불분명하고, 왜곡되며,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확한 데이터로 남습니다.

피터 드러커의 교훈

피터 드러커가 말한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라는 말이 개인의 삶에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통해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고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경영의 원칙이었습니다. 기업은 매출, 비용, 이익, 고객 만족도 등을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선합니다. 측정하지 않으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 따라서 개선할 수 없습니다.

이제 같은 원칙이 개인에게도 적용됩니다.

개인의 데이터 기반 성장

건강:

"나는 건강해"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대신, 데이터를 봅니다. 하루 평균 걸음 수, 수면 시간, 심박수, 체중, 체지방률. 그리고 목표를 설정합니다. "하루 1만 보 걷기", "7시간 수면 유지하기". 데이터를 추적하며 개선합니다.

생산성:

"오늘 열심히 일했어"라고 느끼는 대신, 데이터를 봅니다. 실제로 집중한 시간, 완료한 작업 수, 이메일 응답 시간. 그리고 비효율을 발견합니다. "아, 나는 오후 3시 이후에 집중력이 떨어지는구나. 중요한 일은 오전에 해야겠다."

재무:

"돈을 아껴 써야지"라고 다짐하는 대신, 데이터를 봅니다. 월별 수입과 지출, 카테고리별 소비, 저축률, 자산 증가율. 그리고 문제를 파악합니다. "커피에 매달 10만 원을 쓰고 있네. 줄여야겠다."

학습:

"열심히 공부했어"라고 만족하는 대신, 데이터를 봅니다. 공부 시간, 복습 횟수, 시험 점수, 이해도. 그리고 효율을 높입니다. "이 방법이 더 효과적이네."

데이터 리터러시의 필요성

이 모든 것을 하려면 데이터 리터러시가 필요합니다.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며,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 것인가?

  • 데이터를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가?

  • 데이터에서 어떤 패턴을 발견할 것인가?

  • 데이터를 어떻게 행동으로 연결할 것인가?

이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살지 않는 사람은 뒤처집니다.


사회 변화와 경영 전략

💡 핵심: 이 외에도 책에서 사회적 변화에 따른 경영 전략을 정렬시키기에 좋은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책에서 사회적 변화에 따른 경영 전략을 정렬시키기에 좋은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관심 있으시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경영과 사회의 연결

기업은 진공 속에서 운영되지 않습니다. 사회의 일부입니다. 사회가 변하면 기업도 변해야 합니다. 소비자의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기대가 바뀌면, 제품과 서비스도 바뀌어야 합니다.

송영길 작가는 이 연결고리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사회적 맥락의 변화를 데이터로 포착하고, 그것이 비즈니스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합니다.

예를 들어, 1인 가구 증가는 단순한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소형 가전, 소포장 식품, 배달 서비스, 홈 인테리어, 반려동물, 온라인 커뮤니티 등 수많은 산업의 기회입니다.

저출산은 단순한 사회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유아용품 시장의 축소, 교육 시장의 변화, 노년층 돌봄 시장의 확대를 의미합니다.

인문학 기반 경영

요즘 리포트 같은 책들을 많이 읽어서 머리가 지쳐있었는데, 오래간만에 좋은 인문학 기반 경영 서적을 읽은 것 같아 시간이 뿌듯합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데이터를 나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에 스토리를 입힙니다. 숫자 뒤에 있는 사람들, 그들의 삶, 그들의 선택을 이야기합니다.

"개 좋아하세요?"라는 문장 하나로 20년간의 사회 변화를 설명하는 것. 이것이 인문학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것. 이것이 경영 전략입니다.

숫자만 보는 것은 차갑고 피상적입니다. 스토리만 하는 것은 감상적이고 추상적입니다. 하지만 둘을 결합하면, 명확하고 설득력 있으며 실행 가능한 통찰이 됩니다.


마치며: 데이터와 이성으로 무장하라

💡 핵심: 현대 사회는 데이터 기반으로 움직이며, 개인과 기업 모두 데이터 리터러시와 이성적 사고를 갖춰야 변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냥 하지 말라』는 제목과 달리, "이것을 하라"고 말하는 책입니다. 데이터를 보라, 맥락의 변화를 추적하라, 이성적으로 사고하라, 그리고 그것을 성장의 도구로 삼으라.

핵심 메시지

1. 맥락이 바뀌는 지점을 포착하라:

"개 좋아하세요?"처럼, 같은 말이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순간. 그곳에서 문화가 변하고 산업이 생깁니다.

2. 데이터로 변화를 이해하라:

느낌이나 추측이 아니라, 구체적인 숫자로 변화를 파악합니다. 1인 가구 비율, 출산율, 확진자 수, 리뷰 개수.

3. 이성적 사고를 훈련하라: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며,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이것은 이제 모든 사람에게 필수입니다.

4. 데이터를 성장의 플랫폼으로 삼으라:

개인의 행동을 측정하고, 분석하며, 개선합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5. 투명하게 소통하라:

기업이든 개인이든,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근거를 제시합니다. 현대인은 그것을 요구합니다.

마지막 생각

우리는 데이터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측정되고, 기록되며, 분석됩니다. 이것은 위협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데이터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뒤처집니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람은 앞서갑니다. 개인도, 기업도,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송영길의 『그냥 하지 말라』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제공합니다. 인문학의 통찰과 데이터의 명확함을 결합하여,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읽고, 당신의 삶과 일을 돌아보십시오. 어떤 맥락이 바뀌고 있습니까? 어떤 데이터를 추적해야 합니까? 어떻게 더 이성적으로 사고할 수 있습니까?


참고자료:

  • 송영길, 『그냥 하지 말라』

  • COVID-19 사회 변화 데이터

Share article

올리버 비즈니스 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