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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헬스케어

    CB Insights Digital Health Q2 2026 - 10년 만의 최저 딜

    228건. 이번 분기 전 세계 디지털 헬스 딜 건수다. 10년 넘는 기간 중 가장 적다. 전 분기 대비 36% 줄었고, 2022년 Q2 고점(688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펀딩도 $5.7B으로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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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er Kim
    Aug 01, 2026
    CB Insights Digital Health Q2 2026 - 10년 만의 최저 딜
    Contents
    들어가며(1) 딜은 10년 만의 최저, 그런데 딜 사이즈는 사상 최대(2) 한 개의 딜이 전체의 37%: Isomorphic Labs(3) 지역별 지형: 유럽이 미국에 근접했다(4) 리포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 노보렉스(5) Exit: M&A는 꺾였고, 밸류에이션은 양극화됐다(6) 유니콘: 신규 1개, 그리고 웨어러블의 자리(7) 투자자: General Catalyst의 독주마치며

    들어가며

    지난 분기 글을 쓰면서 "방향성은 맞다, 이제 필요한 것은 스케일이다"로 마무리했다. 한 분기 만에 다시 리포트를 펼쳤는데, 스케일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숫자가 나왔다.

    *26.1Q https://obrkorea.com/cb-insights-digital-health-1q26-korea

    228건. 이번 분기 전 세계 디지털 헬스 딜 건수다. 10년 넘는 기간 중 가장 적다. 전 분기 대비 36% 줄었고, 2022년 Q2 고점(688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펀딩도 $5.7B으로 24% 감소했다.

    그런데 이 숫자보다 더 눈에 띄는 게 있다. 전체 자금의 37%가 단 하나의 딜에서 나왔다. 영국 Isomorphic Labs의 $2.1B 시리즈 B다. 2위 딜의 5배가 넘는다.

    그리고 한국은? 지난 분기 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번엔 1곳이다. 아시아 Top 딜 9위에 오른 노보렉스(210억원, $14M 시리즈 B).


    (1) 딜은 10년 만의 최저, 그런데 딜 사이즈는 사상 최대

    💡 핵심: Q2 2026 딜 건수는 228건으로 10년 이상 기간 중 최저치다. 그런데 중간 딜 사이즈는 2025년 $5M에서 2026 YTD $7.7M으로 54% 상승했다. 평균은 $31.7M으로 전년($19.9M) 대비 59% 뛰었다. 소수에게 자금이 집중되었다.

    분기별 추이

    분기

    펀딩

    딜 건수

    2022 Q2

    $9.4B

    688건

    2025 Q2

    $6.1B

    387건

    2026 Q1

    $7.5B

    357건

    2026 Q2

    $5.7B

    228건

    Q1에서 Q2로 넘어오며 딜이 129건 사라졌다. 한 분기에 36%가 빠진 건.. 흔한 낙폭이 아니다.

    딜 사이즈는 전 구간에서 상승

    구분

    2025

    2026 YTD

    변화

    전체 중간값

    $5.0M

    $7.7M

    +54%

    Early-stage

    $3.3M

    $4.8M

    +45%

    Mid-stage

    $25.0M

    $22.0M

    -12%

    Late-stage

    $45.9M

    $50.0M

    +9%

    Early-stage 중간값이 $4.8M까지 올라온 게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라고 본다. 2022년에는 $2.6M이었다. 4년 만에 거의 두 배다.

    지역별 중간 딜 사이즈를 보면 격차가 더 선명하다.

    지역

    2025

    2026 YTD

    미국

    $7.9M

    $11.5M

    아시아

    $2.3M

    $5.0M

    유럽

    $3.2M

    $5.0M

    아시아가 $2.3M에서 $5.0M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다만 미국의 절반에 못 미친다는 구조는 그대로다.


    (2) 한 개의 딜이 전체의 37%: Isomorphic Labs

    💡 핵심: Isomorphic Labs의 $2.1B 시리즈 B가 이번 분기 전체 자금의 37%를 차지했다. 2위 Chai Discovery($400M)의 5배가 넘는다. 1·2위가 모두 AI 신약 발굴이라는 점이 이번 분기의 성격을 규정한다.

    글로벌 Top 10 딜

    #

    기업

    금액

    라운드

    밸류

    국가

    1

    Isomorphic Laboratories

    $2.1B

    Series B

    —

    🇬🇧

    2

    Chai Discovery

    $400M

    Series C

    $3.8B

    🇺🇸

    3

    Forus

    $160M

    Series B

    $1.0B

    🇺🇸

    4

    Aidoc

    $150M

    Series E

    —

    🇺🇸

    5

    Assort Health

    $120M

    Series C

    $1.2B

    🇺🇸

    6

    Cadence

    $100M

    Series C

    —

    🇺🇸

    6

    Chapter

    $100M

    Series E

    $3.0B

    🇺🇸

    6

    ETERNO

    $100M

    PE

    —

    🇧🇪

    6

    Garner

    $100M

    Series E

    $2.7B

    🇺🇸

    6

    Nourish

    $100M

    Series C

    $1.8B

    🇺🇸

    🧬 Isomorphic Labs — 알파고 팀이 만드는 신약

    어떤 회사인가: 2021년 알파벳이 설립한 런던 기반 회사로, 딥마인드의 AI 성과를 신약 발굴에 적용하기 위해 분사했다. CEO는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미스 하사비스다.

    핵심 기술: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 AlphaFold가 출발점이다. 회사는 2024년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AlphaFold 3를 공개한 뒤, 구조 예측만으로는 실제 신약 개발 프로그램을 컴퓨터상에서 구현하기에 부족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고, 그 다음 단계로 통합 신약 설계 엔진 IsoDDE를 내놨다. 단백질이 어떻게 접히는지 아는 것과, 실제로 약이 될 분자를 설계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인식이다.

    파트너십: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신약 발굴 계약을 맺고 있다. 그리고 AI가 설계한 약물의 사람 대상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이번 라운드의 의미: 투자자 명단에 Thrive Capital, GV, Alphabet, CapitalG와 함께 UK Sovereign AI Fund가 들어가 있다. 국부펀드가 직접 참여했다는 뜻이다. 리포트는 이 자금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한다. 제약사 파트너 대상 서비스에 더해 자체 신약 개발로 이동하는 자본집약적 전환에 쓰인다는 것이다.

    🔗 isomorphiclabs.com

    🧪 Chai Discovery — 항체를 설계하는 AI 모델

    어떤 회사인가: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AI 소프트웨어 회사로, 분자 간 상호작용을 예측하고 재설계하는 생성 모델을 만든다.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신약 발굴의 인프라를 자처한다.

    창업 배경이 흥미롭다: 전 OpenAI 출신 Josh Meier, 전 Stripe 출신 Jack Dent, 그리고 Matthew McPartlon, Jacques Boitreaud가 공동창업했다. 제약 배경이 아니라 AI·핀테크 엔지니어들이 만든 신약 회사다.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 순수 라이선싱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이는 상업적으로 깔끔하지만 파트너가 블록버스터 신약을 발견해도 Chai가 그 업사이드를 갖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일스톤이나 로열티 구조를 협상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00M 시리즈 C로 밸류에이션 $3.8B. 화이자·릴리·노바티스와 이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 chaidiscovery.com

    📞 Assort Health — 병원 전화를 받는 AI

    어떤 회사인가: 2023년 11월 출범해, 정형외과·심장내과·면역학 등 진료과별로 특화된 AI 음성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환자 전화를 받아 자주 묻는 질문에 답하고 적절한 담당자에게 연결한다.

    왜 이게 사업이 되는가: 병원 앞단의 현실이 근거다. 전화량은 많고 인력은 부족하며 환자는 대기 중이다. 실제로 30일 만에 대기시간을 11분에서 1분으로 줄이고, 통화 포기율을 41%에서 8%로 낮춘 사례가 있다.

    핵심 자산은 데이터다: 2억 건 이상의 환자 상호작용 데이터로 학습했고, 23개 이상의 진료과를 다룬다. EHR·진료관리 시스템에 직접 연동돼 예약과 보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갱신한다.

    이번 분기 유일한 신규 유니콘이기도 하다. $120M 시리즈 C로 밸류에이션 $1.2B을 찍었다. 2026년 Enterprise Tech 30 리스트에 OpenAI, Anthropic, Stripe, Ramp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 assorthealth.com

    그 외 Top 10 기업 요약

    기업

    무엇을 하는가

    홈페이지

    Forus

    의료 서비스 플랫폼 (뉴욕 기반, $1.0B 유니콘)

    forushealth.com

    Aidoc

    의료영상 AI. CT·MRI에서 이상 소견을 실시간 탐지해 판독 우선순위 조정

    aidoc.com

    Cadence

    만성질환 원격 모니터링. 기기와 임상팀을 묶어 병원 대신 관리

    cadeㅈnce.care

    Chapter

    메디케어 플랜 선택 자문. 고령자의 보험 설계를 돕는 D2C 서비스

    askchapter.org

    Garner

    고용주 대상 의료비 최적화. 청구 데이터로 의사 성과를 평가해 직원에게 추천

    getgarner.com

    Nourish

    보험 적용 영양사 원격 상담. 만성질환 식이관리를 텔레헬스로

    usenourish.com

    ETERNO

    벨기에 기반 헬스케어 그룹, Verdane의 PE 투자

    —

    Top 10을 관통하는 흐름이 하나 보인다. 1·2위는 AI 신약, 나머지는 기존 의료 시스템의 운영 비효율을 파고드는 회사들이다. 전화 응대(Assort), 의료비 최적화(Garner), 보험 선택(Chapter), 영양 상담(Nourish). 새로운 치료법이 아니라 기존 체계의 마찰을 줄이는 쪽에 자금이 몰렸다.

    메가라운드 집중도는 사상 최고

    분기

    메가라운드 자금 비중

    2025 Q2

    48%

    2025 Q4

    47%

    2026 Q1

    60%

    2026 Q2

    60%

    $100M 이상 딜은 이번 분기 10건뿐이다. Q1의 19건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그런데도 자금 비중은 60%를 유지했다.

    지역 분포는 예상 밖이다.

    지역

    메가라운드 자금

    건수

    유럽

    $2.2B

    2건

    미국

    $1.2B

    8건

    아시아

    $0

    0건

    건수는 미국이 4배 많은데 금액은 유럽이 앞선다. Isomorphic 한 건 때문이다. 그리고 아시아 메가라운드는 0건이다. Q1에도 2건이었으니, 사실상 부재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3) 지역별 지형: 유럽이 미국에 근접했다

    💡 핵심: 이번 분기 유럽 펀딩은 $2.5B으로 미국($2.7B)에 거의 붙었다. 딜 건수는 미국 121건, 유럽 43건이니 유럽이 훨씬 적은 딜로 비슷한 금액을 만든 셈이다. 반면 아시아는 49건에 $232M에 그쳤다.

    지역

    펀딩

    딜 건수

    딜당 평균

    미국

    $2.7B

    121건

    $22M

    유럽

    $2.5B

    43건

    $58M

    아시아

    $0.2B

    49건

    $4.7M

    캐나다

    $64M

    5건

    —

    LatAm

    $71M

    5건

    —

    오세아니아

    $80M

    4건

    —

    아시아가 유럽보다 딜은 많은데(49 vs 43) 금액은 10분의 1이다.

    물론 유럽 수치는 Isomorphic 한 건에 크게 기댄 것이라 그대로 읽으면 곤란하다. $2.5B 중 $2.1B이 한 딜이니, 이를 제외하면 $0.4B으로 아시아의 두 배 수준이 된다. 그럼에도 한 분기에 그런 딜이 나올 수 있는 시장과 그렇지 않은 시장의 차이는 남는다.

    아시아 분기 추이

    분기

    펀딩

    딜 건수

    2025 Q4

    $369M

    70건

    2026 Q1

    $860M

    71건

    2026 Q2

    $232M

    49건

    Q1에 $860M까지 올라갔다가 한 분기 만에 4분의 1로 떨어졌다. 중국만 따로 보면 $596M → $128M으로 더 가파르게 빠졌다. 아시아 감소분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나왔다.


    (4) 리포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 노보렉스

    💡 핵심: 이번 분기 한국 기업은 노보렉스 1곳이다. 210억원($14M) 시리즈 B로 아시아 Top 딜 9위. 지난 분기 4곳에서 크게 줄었지만, 이 회사가 서 있는 자리는 이번 분기 글로벌 1·2위 딜과 정확히 같은 섹터다.

    아시아 Top 딜 — 한국 기업 위치

    #

    기업

    금액

    라운드

    국가

    1

    Nanochap

    $44M

    PE

    🇨🇳

    2

    Immunocan

    $37M

    Series A

    🇨🇳

    3

    Xellar Biosystems

    $29M

    Series A

    🇨🇳

    4

    Henry

    $19M

    Series C

    🇯🇵

    4

    bitBiome

    $19M

    Series B

    🇯🇵

    6

    DPBIO

    $18M

    Series B

    🇨🇳

    7

    Gero

    $17M

    Series B

    🇸🇬

    8

    Biobot Surgical

    $16M

    Series C

    🇸🇬

    9

    노보렉스 🇰🇷

    $14M

    Series B

    🇰🇷

    10

    4baseCare

    $4M

    Series B

    🇮🇳

    Top 10 안에 중국 4곳, 일본 2곳, 싱가포르 2곳, 한국 1곳, 인도 1곳이다. 지난 분기 한국이 7·10·10위 세 자리를 채웠던 것과 비교하면 존재감이 줄었다.

    🧪 노보렉스 — FBDD에 AI를 얹은 저분자 신약

    어떤 회사인가: 2020년 2월 손우성 대표가 설립한 절편 기반(Fragment-Based Drug Discovery) 저분자 신약 개발사다. FBDD는 타깃 단백질의 결합 부위에 들어맞는 절편 조각을 발굴하고, 그에 맞춰 나머지를 설계해 최종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하면 열쇠 구멍에 맞는 작은 조각을 먼저 찾고, 거기서부터 열쇠 전체를 만들어가는 접근이다. 처음부터 완성된 후보 물질을 스크리닝하는 방식과 다르다.

    창업자 배경: 손 대표는 서울대 약대 학·석·박사를 마치고 UC 샌디에이고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낸 뒤, 2011년 차의과학대 약대에 물리약학 교수로 부임해 10년간 쌓은 연구를 기반으로 창업했다.

    차별점: AI로 초기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도출된 물질을 실제로 구현해 타깃 단백질과 결합하는지 직접 검증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AI 예측과 실험 검증을 붙여둔 구조다.

    투자 이력: 프리A 16억원, 시리즈 A 105억원, 시리즈 A 브릿지 115억원, 그리고 이번 시리즈 B 210억원으로 누적 446억원이다. 투자전 기업가치 400억원에 투자후 약 610억원.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 KB인베스트먼트·에이온인베스트먼트·UTC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로 참여했고, 한국산업은행·케이앤투자파트너스·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SBI인베스트먼트·현대기술투자 등이 신규로 합류했다.

    주목할 대목이 하나 있다. 기존 주주들의 후속 투자가 바이오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이다. 딜 건수가 10년 만의 최저를 찍은 분기에 기존 투자자가 다시 들어왔다는 건 그 자체로 신호다.

    파이프라인: 리드 파이프라인은 'NRX-NGT002'로, LRRK2 단백질을 타깃하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다. 이번 자금은 글로벌 임상 1상에 쓰인다. 후속으로 건선 치료제 후보 'NRX-NGT009'의 전임상 진입이 있고, 2027년 하반기까지 런웨이를 보고 있다.

    🔗 novorex.co.kr

    이 딜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먼저 냉정한 부분. 210억원은 이번 분기 1위 딜(Isomorphic $2.1B)의 0.7%다. 두 회사 모두 AI 기반 신약 발굴이라는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데, 자금 규모는 150배 차이가 난다.

    노보렉스의 총 직원 수는 28명, 누적 조달액은 $33.2M이다. 조직 규모로 봐도 글로벌 플레이어와는 다른 층위에 있다.

    다만 국내 맥락을 함께 봐야 공정하다. 이데일리 보도는 이 라운드를 이렇게 소개한다. 국내 AI 저분자 신약 기업 중 아직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곳이 없고, AI가 신약 개발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가 실제 생체 내 검증에서 벽에 부딪힌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 가운데 210억원을 받았다는 점이 주목 이유였다.

    즉 글로벌 기준으로는 작은 딜이지만, 국내 AI 신약 섹터 기준으로는 의미 있는 라운드다.


    (5) Exit: M&A는 꺾였고, 밸류에이션은 양극화됐다

    💡 핵심: M&A는 Q3'25 정점(68건) 이후 하락해 이번 분기 47건이다. 그중 $1B을 넘긴 건 2건 — CRO 기업 Celerion($1.8B)과 컨슈머 텔레헬스 Eucalyptus($1.2B)다. 나머지는 $27M 이하로 떨어진다.

    분기별 Exit 추이

    분기

    M&A

    IPO

    2025 Q2

    58건

    6건

    2025 Q3

    68건

    6건

    2025 Q4

    40건

    2건

    2026 Q1

    56건

    4건

    2026 Q2

    47건

    3건

    Top M&A 4건

    기업

    금액

    인수사

    국가

    Celerion

    $1.8B

    Thomas H. Lee Partners

    🇺🇸

    Eucalyptus

    $1.2B

    Hims & Hers

    🇦🇺

    SOFAR

    $27M

    Fine Foods & Pharmaceuticals

    🇮🇹

    Somatix

    $9M

    Vitalist

    🇺🇸

    2위와 3위 사이의 간극을 보라. $1.2B에서 $27M으로 떨어진다. 44배 차이다. 상위 2건을 빼면 이번 분기 공개된 M&A 금액은 사실상 소액 거래뿐이다.

    🔬 Celerion — 초기 임상 전문 CRO

    어떤 회사인가: 1969년 전신 회사의 첫 임상시험 이래 50년 이상 축적된 초기 임상 전문 CRO다. 라틴어 celeritas(신속함)에서 이름을 따왔고, 6,000건 이상의 시험을 수행했다.

    무엇을 하는가: 첫 인체 투여 용량 증량, 심장 안전성(TQT), 생물학적 동등성, 약물 상호작용, 신장·간 손상 환자 대상 시험, PK/PD 특성 분석 등 복잡한 임상약리 시험을 다룬다. 임상과 실험실 역량을 통합한 모델을 운영한다.

    2026년 4월 Thomas H. Lee Partners가 H.I.G. Capital로부터 과반 지분을 $1.8B에 인수했다. CRO 섹터에 대한 사모펀드의 강한 관심을 보여주는 거래로 평가된다.

    한국 관점의 시사점: 지난 분기 메디플렉서스가 씨엔알리서치에 $8M에 인수됐던 걸 기억하면, 같은 CRO 영역에서 $1.8B과 $8M이라는 격차가 그대로 드러난다. 규모의 차이이자 사업 성숙도의 차이다.

    🔗 celerion.com

    💊 Eucalyptus — 국경을 넘은 컨슈머 텔레헬스

    어떤 회사인가: 호주 기반 디지털 헬스 기업으로, 여성 체중감량 Juniper, 남성 건강 Pilot과 Compound, 생식건강 Kin, 스킨케어 Software 등 5개 디지털 클리닉 브랜드를 운영한다.

    호주·캐나다·독일·영국에서 77만 5천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고, 진료 모델의 결과·순응도·안전성을 다룬 동료심사 논문을 20편 이상 발표했다. 호주 최초로 호주의료표준위원회(ACHS) 인증을 받은 텔레헬스 사업자다.

    딜 타임라인 — 발표와 완료가 다르다: 2026년 2월 19일 Hims & Hers가 인수 계약 체결을 발표했고, 클로징은 2026년 중반으로 예정돼 있었다. 실제 거래 완료는 6월이며, CB Insights가 이번 Q2 Exit으로 집계한 것은 이 완료 시점 기준이다.

    딜 구조가 흥미롭다: $1.15B 중 클로징 시점에 현금으로 지급되는 건 약 $240M이고, 나머지는 18개월간 보장된 이연 지급과 2029년 초까지의 재무 목표 달성에 연동된 언아웃으로 구성된다.

    전체 금액의 20%만 현금이다. 나머지는 성과 연동이다. 지난 분기 리포트가 강조했던 "규제 승인은 기본, 가격을 결정하는 건 상업적 스케일"이라는 메시지가 이번엔 딜 구조 자체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인수 배경에는 방어적 동기도 있다. 미국에서 규제·법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글로벌 확장 전략이며, Hims는 노보 노디스크로부터 소송을 당한 상태다. 이 인수로 GLP-1 기반 체중관리 사업에 편중된 구조를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한국 관점의 시사점: 컨슈머 텔레헬스가 국경을 넘어 통합되고 있다. Hims는 이 인수로 호주·일본에 진입하고 영국·독일·캐나다에서 입지를 넓힌다. 한국은 규제 구조상 이 흐름에서 비켜나 있다.

    🔗 eucalyptus.vc / forhims.com


    (6) 유니콘: 신규 1개, 그리고 웨어러블의 자리

    💡 핵심: 이번 분기 신규 유니콘은 1개(Assort Health, $1.2B)뿐이다. Q1의 8개에서 급감했다. 총 유니콘은 111개이며, 미국이 88개로 79%를 차지한다.

    지역

    총 유니콘

    신규

    미국

    88

    1

    아시아

    11

    0

    유럽

    11

    0

    캐나다

    1

    0

    아시아와 유럽이 각각 11개로 같다. 한국 기업은 여기에 없다.

    Top 유니콘 밸류에이션

    #

    기업

    밸류

    무엇을 하는가

    국가

    1

    Devoted Health

    $12.9B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사

    🇺🇸

    2

    OpenEvidence

    $12.0B

    의료진용 임상 근거 검색 AI

    🇺🇸

    3

    Oura

    $11.0B

    스마트링 웨어러블

    🇫🇮

    4

    WHOOP

    $10.1B

    회복·수면 추적 밴드

    🇺🇸

    5

    Neuralink

    $9.7B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

    6

    Commure

    $7.0B

    병원 운영 AI 플랫폼

    🇺🇸

    6

    Neko Health

    $7.0B

    전신 스캔 예방 검진

    🇸🇪

    6

    Ro

    $7.0B

    D2C 텔레헬스

    🇺🇸

    6

    We Doctor

    $7.0B

    온라인 의료 플랫폼

    🇨🇳

    10

    Doctolib

    $6.4B

    유럽 진료 예약 플랫폼

    🇫🇷

    3·4위가 웨어러블이다. Oura $11.0B, WHOOP $10.1B. 지난 분기 Fitness tracking 헤드카운트가 +24.1% 성장했던 것과 이어지는 그림이다.

    그리고 6위에 Neko Health($7.0B)가 있다. 스포티파이 창업자 다니엘 에크가 세운 스웨덴 회사로, 전신 스캔 기반 예방 검진 클리닉을 운영한다. 롱제비티 시리즈에서 다뤘던 '측정 기반 예방 헬스케어' 모델이 유니콘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측정·추적·예방이 컨슈머 시장에서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보여주는 리스트라고 봐도 될 것 같다.

    🔗 ouraring.com / whoop.com / nekohealth.com


    (7) 투자자: General Catalyst의 독주

    💡 핵심: General Catalyst가 8개 기업에 투자하며 2개 분기 연속 1위다. Top 5 중 4곳이 미국 VC다. 아시아 투자자 순위에서 한국 기업 AIMEDBIO가 공동 1위에 올랐다.

    글로벌 Top 투자자

    #

    투자사

    투자 기업 수

    유형

    국가

    1

    General Catalyst

    8

    VC

    🇺🇸

    2

    Thrive Capital

    6

    VC

    🇺🇸

    3

    Index Ventures

    5

    VC

    🇬🇧

    4

    BoxGroup

    4

    VC

    🇺🇸

    4

    Menlo Ventures

    4

    VC

    🇺🇸

    General Catalyst는 Top 10 딜 중 Chai Discovery, Forus, Aidoc, Cadence 등 4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분기 대형 딜의 상당수를 한 곳이 관통하고 있다.

    아시아 Top 투자자

    #

    투자사

    기업 수

    유형

    국가

    1

    AIMEDBIO 🇰🇷

    2

    Corp

    🇰🇷

    1

    Big Impact

    2

    VC

    🇯🇵

    1

    CICC Capital

    2

    PE

    🇨🇳

    1

    Legend Capital

    2

    VC

    🇨🇳

    1

    SBI Investment

    2

    VC

    🇯🇵

    아시아 투자자 순위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AIMEDBIO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시아 상위권이 전부 2개 딜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아시아 전체에서 3개 이상 투자한 기관이 한 곳도 없다. 그만큼 이번 분기 아시아 투자가 얇았다.


    마치며

    지난 분기에는 "방향성은 맞다, 이제 필요한 것은 스케일"이라고 썼다. 이번 분기 데이터를 보고 나서, 그 문장에 한 가지를 덧붙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스케일 이전에 참여 자체가 줄고 있다.

    228건은 10년 만의 최저다. 그리고 그 줄어든 판에서 한 개의 딜이 전체 자금의 37%를 가져갔다. 시장이 나빠진 게 아니라, 시장이 소수의 큰 베팅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 구조에서 한국 기업이 이름을 올리려면 두 가지 중 하나가 필요해 보인다. 하나는 국내에서 $100M 단위 라운드가 가능해지는 것. 다른 하나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자금 풀에 직접 접근하는 것이다. Isomorphic이 국부펀드 자금을 받은 것처럼, 자금의 출처 자체가 달라져야 단위가 달라진다.

    노보렉스의 210억원은 국내 기준으로 의미 있는 라운드다. 동시에 글로벌 리포트에서는 아시아 9위, 전체로는 순위권 밖이다. 이 두 개의 사실이 동시에 참이라는 게 지금 한국 디지털 헬스의 위치라고 생각한다.

    다음 분기에는 딜 건수가 반등할지, 아니면 이 집중 구조가 굳어질지를 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한국 기업이 다시 몇 곳이나 이름을 올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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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s
    들어가며(1) 딜은 10년 만의 최저, 그런데 딜 사이즈는 사상 최대(2) 한 개의 딜이 전체의 37%: Isomorphic Labs(3) 지역별 지형: 유럽이 미국에 근접했다(4) 리포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 노보렉스(5) Exit: M&A는 꺾였고, 밸류에이션은 양극화됐다(6) 유니콘: 신규 1개, 그리고 웨어러블의 자리(7) 투자자: General Catalyst의 독주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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