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insight에서 21.3Q Global Healthcare 투자 트렌드 보고서

2021-10-26
Oliver Kim

CB insight에서 21.3Q Global Healthcare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했다.

우선 3분기엔 10개의 유니콘 기업이 추가되어, 총 91개의 유니콘 기업이 헬스케어 영역에 포함됐다. (20년 3분기엔 66개 유니콘)
그리고 아시아(특히 중국) 쪽에서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역대 최고 분기의 딜 규모를 만들어 냈다.
전체적으로 Series C, D 수준의 기업들이 투자 받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되고, Valuation 또한 기업 실적과 성장에 비해 크게 부여됐는데, 그만큼 살아남은 중후기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Digital health 영역이 시장에 자리 잡아가고, 정부 정책에 힘입어 수익 모델 검증과 자본 회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미국 등 몇 개국 한정으로)
대부분의 Digital health 영역은 이제 본격적인 시장 검증과 규모의 코호트 집단 대상 의료비 절감을 보여줄 때가 오고 있다.

3분기 Top 5 deal로
- 상온 mRNA 백신 개발 업체인 중국의 Abogen($700 Series C)
- eRNA 치료제 개발을 하는 미국의 Laronde($440M Series B)
-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Cityblock Health($400M Series D)
- AI-powerd drug R&D(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를 서비스하는 중국의 XtalPi($400M Series D)
- 의료 시스템 자동화,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Olive($400M Series H)
이 밑으로 10위까지도 전부 미국과 중국 기업이다.

Series A, B C 구간에는 딜 사이즈 기준 top5에 제약, 생명공학 기업들이 다수이며,(Therapeutics가 붙거나, biotech, Biogen 등이 붙은 사명들..) Series D 이상의 경우에 care와 health가 조금 눈에 띈다. (최근 2-3년간 잊혔던 기업들이.. 살아있구나를 느끼는 순간들)

확실히 COVID-19로 인해, 모더나-mRNA 플랫폼 성공사례도 시장에 가치 상승 이상의 임팩트도 있었고, 건강 관리 영역에서도 실질적인 효용들이 눈에 보이게 되면서, 해외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영역이 많이 성숙해짐을 느낀다. 어수룩한 Seed 기업들이 많이 사라졌다. 확실하게 Market을 segmant 하여, Business develop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세련되고 성숙하게 진입하는 것들이 소비자와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되고, 유효함을 보이는 것 같다. 국내에선 '시니어 케어-방문 요양, 방문 목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수가는 어디?'와 같이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3Q에 M&A 또한 생명공학 기업들 위주로 global 제약사들의 관심 리스트에 있던 기업들을 쇼핑하는게 주였다.
IPO는 말도 많은 만큼, 기대가 큰 Oxford Nanopore가 시장 공개를 했다. 나노 포어 시퀀싱 기술이 불가능하기보단, 정확도에 의심이 있었으나.. (사실 magnetic electrochemical기반으로 단일 시퀀싱이 가능하다면,.,.)

그 외에도 크게 아래 7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딜 사이즈 기준 top5 업체 리스트다.

1. Digital Health
2Q보다 적은 딜 사이즈이지만, 딜 자체는 더 많았다.
- 위에서 얘기한 Cityblock Health($400M Series D)
- 위에서 얘기한 Olive($400M Series H)
- 위에서 얘기한 XtalPi($400M Series D)
- 의료 공급자를 통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접근가능케 해주는 Carbon Health($400M Series D)
- 모바일 의료비 지불 시스템 제공을 해주는 MediTrust Health($400M Series C)

2. Medical Devies
이 영역도 2Q보다 적은 딜 사이즈이지만, 딜 자체는 더 많았다.
- ZhongAn Insurance이 설립한 의료기기 업체인 Zhiyuan Zhongan($310M)*아무런 정보가 없다..baidu에도
- 뇌졸중, 신경혈관 수술을 위한 스트로크, 카테터를 만드는 Imperative Care($260M Series D)
- 국내 힐세리온 느낌의 POCT 초음파 장비를 만드는 Exo($220M Series C)
- 최근 원숭이에게 게임도 시킨.. 우리가 잘아는 일론 머스크의 Neuralink($205M Series C)
- AI기반 PDL-1액체 생검 분석법 SaMD 제품을 만드는? Intervenn Biosciences($201M Series C)

3. Biopharmaceuticals
이 영역은 최근 COVID-19와 모더나 등 새로운 생명공학 플랫폼 기술을 들고 있는 기업들에게 기회가 많이 생기고 있다.
COVID-19이전 대비 분기 딜 사이즈 규모가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딜 자체는 반으로 줄었는데.)
- 위에서 얘기한 Abogen($700 Series C)
- 위에서 얘기한 Laronde($440M Series B)
- 미래에셋도 참여한, CAR-Treg 치료제 개발사 Sonoma Biotherapeutics($265M Series B)
- Medical Device 영역이랑 겹치는 Intervenn Biosciences($201M Series C)
- COVID-19 검사 로봇자동화로 소개된 Opentrons($200M Series C)
이 영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특허와 Global big7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전체 판을 알아야 하는데..
그 공부에 대한 시도와 시간이 두려워서 하지 못하고 있다..

4. Digital Therapeutics
이 영역은 계속 만들어지는 중이다. 딜 규모도 매우작고.. 업체도 많이 없다.
그럼에도 어딘가 비슷해보이는 파이프라인을 갖춘 신생 기업은 등장하고 투자도 이어진다.
- 정신 건강 영역을 개척해온 업체중 하나로 우울증을 타깃으로 개발중인 Woebot Health($90M Series B)
- 눔의 치료제 버전인 Oviva($80M Series C)
- 담배, 술, 아편과 같은 중독 치료를 이끌어내는 Quit Genius($64M Series B)
- 만성질환을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Mahana Therapeutics($61M Series B)
- 뇌성마비 등 게임에 신경과학을 연결시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는 Statespace($50M Series B)

5. Health IT
이 영역은 COVID-19로 현장에서 사용과 투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비효율적인 의료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의료비 낭비가 큰 미국 위주로 산업이 이루어져 있다.
- 위에서 얘기한 Olive($400M Series H)
- 위에서 얘기한 MediTrust Health($400M Series C)
- 의료 임상 데이터를 플랫폼화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Commure($150M Series D)
- AI기반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 Infervision($95M Series D)
- digial clinical study를 도와주는 OM1($85M Series D)

6.Mental Health/Wellness Tech
7.Telehealth

이 외에도 위 2가지 영역이 더 있는데, 대부분 겹치는 업체들이라 리스팅은 제외했다.
아쉬운 점은 과거부터 지켜보던 기업들이 시장에 자리 잡아가는 것과는 반대로 valuation 산정엔 취약했다.
오히려 새로운 기업들이 더 높은 valuation을 받아내는 것을 보면서, 3-4년 동안 열심히 영역을 다지고, 가꿔온 기업들을 legacy시켜버릴 수 있는 기회를 얻어낸다는 것에서. 특히 Digital health 영역에서 특허 전략이 유효하게 작동되지 않으니..
아무리 보수적이고 진입장벽이 높은 헬스케어 영역이라고 해도 방심하면 한순간이구나를 다시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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