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스포엑스: 버티기, 맞춤형, 그리고 취미의 역설
들어가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스포엑스를 방문했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 시기였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신규 업체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전시장 전체에 활기가 많이 죽은 느낌이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AI 기반 피트니스, 메타버스 트레이닝, 스마트 미러 같은 신기술을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꽤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스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활기는 없는데 방문객은 많았습니다. 전시장을 걷다 보니 세 부류의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어떻게든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들, 버티려는 사람들, 그리고 돌파구를 찾으려는 사람들. 이들이 지금의 피트니스 시장을 대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1층 헬스기구 전시장은 조용했고, 3층 수상레저관은 활기찼습니다. 이 대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서, 몇몇 업체와 방문객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1) GLP-1이 헬스장 수익 구조를 무너뜨렸다
💡 GLP-1 약물 확산으로 "살 빼기" 목적의 헬스장 회원이 급감했습니다. 헬스장의 기존 수익 모델인 정기권 + PT 구조가 흔들리면서, 정적인 헬스는 "몸 만들기" 목적의 고객만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헬스장 수익 구조의 기본
먼저 헬스장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헬스장의 수익 구조는 이렇습니다. 정기권(회원권)으로 기본 매출을 만들고, PT로 메인 매출을 발생시킵니다.
한 헬스장 운영자의 설명입니다. "저희는 계절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당 수용 가능한 고객 수의 150% ~ 200% 수준으로 정기권을 판매해요. 예를 들어 동시에 50명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면, 정기권은 80명 ~ 100명 정도 팔죠. 모든 회원이 매일 오는 건 아니니까요."
정기권은 월 8만~12만 원 수준입니다. 이것만으로는 임대료, 인건비,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PT가 필수입니다. PT는 10회에 50만~80만 원, 많게는 100만 원(회당 10만원)이 넘습니다. 이것이 실제 수익원입니다.
"정기권은 사람 모으는 거고, PT가 진짜 매출이에요. 정기권 회원 중 20~30%가 PT를 등록해야 운영이 됩니다."
GLP-1이 이 구조를 무너뜨렸다
문제는 GLP-1이 이 수익 구조를 정면으로 공격했다는 점입니다.
전시장에서 만난 여러 헬스장 운영자들의 공통된 이야기였습니다. "작년부터 확실히 체감돼요. 살 빼려고 등록하던 사람들이 안 와요."
GLP-1 계열 약물(위고비, 마운자로 등)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체중 감량이 목적인 사람들이 헬스장 대신 약을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운동 없이도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옵션이 생긴 것입니다.
한 헬스장 운영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전에는 '다이어트 해야지' 하면 헬스장 등록이 첫 번째 선택지였어요. 이제는 GLP-1 처방받는 게 첫 번째예요. 우리는 두 번째, 세 번째 선택지가 됐죠."
고객이 런닝과 커뮤니티 헬스로 이동했다
더 큰 문제는 건강 관리를 위해 헬스장을 찾던 사람들마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째, 런닝으로 이동했습니다. 요즘 러닝 크루 열풍이 대단합니다. 서울 곳곳에서 러닝 크루가 생겨나고, 마라톤 대회 신청은 몇 분 만에 마감됩니다. 돈 안 들고, 사람도 만나고, 건강도 챙기는 런닝이 헬스장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한 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런닝화 시장은 매년 커지는데, 헬스장 시장은 줄어들고 있어요. 사람들이 실내 운동보다 야외 활동을 선호하기 시작한 거죠."
둘째, 커뮤니티 헬스로 이동했습니다. F45, 크로스핏 같은 그룹 운동 프로그램들입니다.
한 F45 운영자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F45는 단순히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니에요. 커뮤니티예요. 같은 시간에 오는 사람들끼리 친해지고, 서로 응원하고, 함께 일상을 나누죠. 이게 일반 헬스장과의 차이예요."
사람들은 혼자 기구 앞에 서서 운동하는 것보다, 함께 땀 흘리고 격려받는 경험을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GLP-1로 체중 감량 압박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즐거운 운동"을 찾게 됩니다.
정적인 헬스는 "몸 만들기" 고객만 남는다
그렇다면 일반 헬스장은 어떻게 될까요?
여러 운영자들의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살 빼기"가 아니라 "몸 만들기" 목적의 고객만 남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 헬스장 운영자의 말입니다. "앞으로 정기권만 끊고 혼자 운동하는 사람들은 거의 안 올 거예요. 남는 건 두 부류죠. 근육 키우려는 보디빌더들, 그리고 PT 받는 사람들. 중간이 사라지는 거예요."
실제로 요즘 헬스장을 보면 두 가지 그룹이 눈에 띕니다. 벤치프레스와 스쿼트랙 앞에서 묵묵히 중량을 올리는 사람들, 그리고 트레이너와 함께 1:1로 운동하는 사람들. 러닝머신에서 가볍게 뛰던 사람들은 점점 보이지 않습니다.
GLP-1 이후, 펑셔널 트레이닝을 찾아온다
흥미로운 현상도 관찰됐습니다. GLP-1로 체중을 줄인 사람들이 나중에 헬스장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한 PT 트레이너의 경험담입니다. "GLP-1로 10~15kg 감량한 분들이 찾아와요. 문제는 체중만 빠진 게 아니라 근육도 같이 빠졌다는 거예요. 피부도 처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그래서 펑셔널 트레이닝을 원해요."
펑셔널 트레이닝은 일상 동작에 필요한 기능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운동입니다. 단순히 근육 크기를 키우는 게 아니라, 몸을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GLP-1로 체중은 줄었는데, 계단 오르기가 힘들어졌다, 무거운 거 들기가 어려워졌다는 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은 보디빌딩식 운동이 아니라 실용적인 체력을 원하시죠."
결국 GLP-1은 헬스장에서 "살 빼기" 고객을 빼앗아갔지만, 동시에 "기능 회복" 고객을 보내고 있는 셈입니다. 다만 전자가 훨씬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헬스장 시장이 축소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 전시장에 남은 것들: 기술 혁신은 어디로 갔나
💡 2026년 스포엑스 전시장은 헬스기구 업체, AI 체형 분석 서비스, 헬스장 회원 관리 CRM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작년까지 보이던 기술 혁신 시도들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1층: 헬스기구의 정체
1층은 대부분 헬스기구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러닝머신, 벤치프레스, 케이블 머신 등 익숙한 장비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도 새로운 것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한 업체 관계자에게 물었습니다. "올해 신제품이 뭔가요?"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특정 타겟 부위에 집중하는 기구가 추가됐습니다."
AI 체형 분석: 차별성 없는 유사 서비스들
몇몇 부스에서는 비전 AI를 활용한 체형 분석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카메라 앞에 서면 AI가 체형을 분석하고, 체형에 맞는 맞춤형 운동을 추천해준다는 컨셉이었습니다.
문제는 거의 모든 서비스가 비슷했다는 점입니다. 카메라 스캔 → 체형 분석 → 운동 추천. 이 흐름이 반복됐습니다. 어떤 서비스를 써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 같았습니다.
한 업체에 "다른 업체랑 뭐가 다른가요?"라고 물었더니, "저희는 정확도가 높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정확도를 입증할 데이터를 물었더니 논문, 대학병원과의 임상 등 데이터는 있었지만 시장성에는 물음표가 있었습니다.
CRM: 헬스장 운영자들의 실질적 니즈가 맞나?
회원 관리 CRM 업체들도 많이 줄었습니다. 헬스장 장사가 안되니까 소프트웨어 비용 지출과 새로운 제품 도입은 전혀 고려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봤던 신규 업체들은 부스 등록을 안하신 것 같고, 현재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이 상황이 나아서가 아닌, 조금이나마 고객을 더 만나고 유치하고자 부스를 꾸렸다고 합니다.
예약 관리, 출석 체크, 결제 자동화, 회원 소통 등 실질적인 운영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들이지만 AI가 나오면서 CRM 업체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더하고 있지만 스케일이 커졌을때 효율이 필요한 것이라……
기술 혁신은 어디로 갔나
작년만 해도 AI 트레이너, VR 피트니스, 스마트 미러, 웨어러블 연동 시스템 같은 신기술 부스들이 꽤 있었습니다. 올해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몇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투자가 안 나온다", "실제 헬스장에서 안 쓴다", "유지보수 비용이 너무 높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기술은 있는데 시장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3) 3층의 역설: 취미와 취향은 살아있다
💡 1층 헬스 전시관은 조용했지만, 3층 수상레저관은 1층보다 훨씬 활기찼습니다. 스킨스쿠버를 중심으로 개인의 취미가 깊게 다뤄지는 영역에서는 구매력과 열정이 살아있었습니다.
1층과 3층의 온도 차이
3층에 올라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사람들 목소리가 커졌고, 눈빛이 달랐습니다.
1층에서는 그냥 둘러보면서 기구를 만져보는 것에 그쳤다면, 3층에서는 "이 오리발이랑 저 오리발이 어떻게 다른가요?", "필리핀 ㅇㅇ 가려면 어느 시즌이 좋아요?" 같은 질문들이 오갔습니다.
스킨스쿠버 부스에서 본 것
스킨스쿠버 장비 부스에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한 고객이 오리발을 고르는 과정을 지켜봤는데, 놀라웠습니다.
"이 오리발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저는 발목 힘이 약한데 어떤 게 맞을까요?", "프리다이빙용이랑 스쿠버용이 어떻게 다른가요?" 같은 구체적인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업체 직원도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재질, 각도, 길이, 무게 중심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고객의 수준과 목적에 맞는 제품을 추천했습니다. 그 과정이 최소 20분은 걸렸습니다.
결국 그 고객은 오리발을 구매했습니다.
무엇이 다른가
같은 건물, 같은 시간인데 1층과 3층이 이렇게 다른 이유가 뭘까요?
한 수상레저 용품샵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헬스는 '해야 하는 것'이지만, 서핑이나 스쿠버는 '하고 싶은 것'이에요. 목적이 다르죠."
헬스장은 대부분 "살 빼야 해", "건강 관리해야 해" 같은 의무감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스쿠버나 서핑은 "재밌어서", "좋아서" 시작합니다. 시작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런 취미 영역에서는 장비에 대한 애정이 다릅니다. 더 나은 장비, 나에게 맞는 장비를 찾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입니다.
(4) 헬스기구 시장의 현실: 신규는 없고 중고만 산다
💡 헬스기구는 개인보다 헬스장이 구매하는데, 요즘 신규 구매는 거의 없고 양도양수를 통한 중고 거래가 주류입니다. 최근 몇 년간 시도한 AI 맞춤형 운동 기능은 95% 이상 실패했다고 합니다.
신규 구매가 사라졌다
한 헬스기구 업체 영업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솔직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요즘 신규로 기구 사는 헬스장이 거의 없어요. 다들 양도양수로 중고 거래를 하죠. 저희도 사실 신규 판매보다 중고 거래 중개로 더 많이 벌어요."
왜 그럴까요? 첫째, 신규 헬스장 오픈이 줄었습니다. 둘째, 기존 헬스장들도 투자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셋째, 헬스기구는 내구성이 좋아서 중고도 충분히 쓸 만합니다.
한 헬스장 운영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러닝머신 신품 사면 300만 원인데, 중고는 100만 원이에요. 회원들이 신품인지 중고인지 신경 쓰나요? 잘 작동하면 되죠."
혁신 시도는 대부분 실패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AI 센서와 기기를 도입해 맞춤형 운동 퍼포먼스를 제공하려던 시도들이 95% 이상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한 업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센서 달아서 자세 교정하고, 무게 자동 조절하고, 운동 기록하는 기능들 있잖아요. 다 좋은데 문제는 세 가지예요. 첫째, 고장 잘 나요. 둘째, 조작이 불편해요. 셋째, 그러니 회원들이 안 써요."
특히 세 번째 이유가 핵심이었습니다. "회원들은 그냥 운동하러 온 거예요. 앱 깔고, 연동하고, 데이터 확인하고 싶어 하지 않아요. 트레이너가 직접 봐주는 게 훨씬 낫죠."
결국 비싼 돈 들여 스마트 기구 들여놨다가, 고장 나면 일반 기구로 전환해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기구는 변하지 않는다
헬스기구 업체 관계자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헬스기구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안 바뀌어요. 중력을 이용해서 근육에 저항을 주는 원리는 똑같거든요. 디자인 바꾸고, 색깔 바꾸고, 타겟 부위 추가하는 정도죠. 혁신적으로 바뀔 여지가 크지 않아요."
(5) 살아남는 헬스장의 조건: 맞춤형, 브랜딩, 그리고 커뮤니티
💡 여러 헬스장 운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통적으로 나온 답은 "맞춤형/프리미엄만 살아남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퍼스널 브랜딩과 센터 브랜딩이 중요하며, 마케팅 공부를 가장 많이 한다고 합니다.
헬스장 운영자들이 공부하는 것
한 헬스장 운영자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뭐 공부하세요?"
예상 밖의 답이 돌아왔습니다. "인스타그램 마케팅이요. 그리고 브랜딩."
운동 프로그램이나 트레이닝 기법을 공부할 줄 알았는데, 마케팅이라니.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해가 됐습니다.
"요즘은 트레이너 개인 브랜딩이 정말 중요해요. 인스타에서 '저 트레이너한테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우리 센터만의 색깔도 있어야 하고요."
또 다른 운영자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PT 한 시간 15만 원 받으려면, 15만 원의 가치를 보여줘야 해요. 그냥 '운동 가르쳐준다'로는 안 되죠. 라이프스타일 코칭, 식단 관리, 정서적 지지까지 해줘야 해요. 그게 프리미엄이에요."
커뮤니티 피트니스의 선택
커뮤니티 피트니스 쪽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이록스, F45, 크로스핏 같은 프로그램 중심 헬스장들입니다.
한 크로스핏 박스 운영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커뮤니티 피트니스는 프로그램이 핵심이에요. F45는 F45 프로그램이 있고, 크로스핏은 팀 와드와 같이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죠. 사람들은 그 프로그램을 하러 와요."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버핏헬스 같은 규모 있는 브랜드로 확장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다들 보수적이었다는 것입니다.
"브랜딩 → 센터 확장 → BM 다각화는 이상적이지만 현실은 어려워요. 투자 받기도 힘들고, 관리도 복잡하고. 차라리 한두 개 센터 잘 운영하면서 프리미엄 가격 받는 게 낫다고 봐요."
재활 기반 헬스는 다른 결
실제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재활 운동, 만성질환 관리 같은 의료 연계 피트니스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일반 헬스장이 본격적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고 합니다.
마치며
2026년 스포엑스를 돌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피트니스 시장은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재편되고 있습니다.
GLP-1, 홈트, 경기 침체 같은 요인들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신규 업체가 줄고, 기술 혁신 시도가 사라지고, 중고 거래가 늘어나는 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명확한 가치를 제공하는 영역은 살아남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퍼스널 트레이닝,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 의료 연계 피트니스, 그리고 스쿠버나 서핑 같은 취미 영역은 여전히 구매력과 열정이 있습니다.
1층과 3층의 온도 차이가 이것을 말해줍니다. "해야 해서" 하는 운동과 "하고 싶어서" 하는 활동의 차이. 의무와 취향의 차이. 범용과 맞춤의 차이.
스포엑스 전시장은 조용했지만, 피트니스 시장이 죽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경쟁 방식이 바뀌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먼저 읽고 적응하는 사람들이, 3층 수상레저관처럼 여전히 활기찬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