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등장에 따른 인간 중심 스포츠 변화
로봇 공학에 관한 글을 보다 재밌는 내용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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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경주는 중동에서 수백 년간 이어져 내려온 전통으로 지난 50년간 아랍 문화의 중심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돈 많은 사람들의 스포츠. 즉 왕족의 전통 경마대회처럼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체중이 가벼운 아이들이 기수로 낙타에 올라탔지만,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이런 관행을 금지하여 대신할 기수로 로봇을 도입하였다.
낙타가 로봇에게 겁을 안 먹게 얼굴에 선글라스와 모자를 씌우고 경주복을 입히고, 향수까지 뿌려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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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얼 스틸’과 MLB, KBO에 로봇 구단이 등장할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 세대가 사람 중심의 스포츠를 보는 마지막 세대라고 느껴진다.
가상 인플루언서, 인공지능, 로봇이 엔터테인먼트의 주류가 되는 시점에는 이 영역에서 대중에게 노출되는 사람의 능력, 매력, 차밍 포인트가 로봇 등에게 전이될 수있을까?
그렇다면, 엔터테인먼트 영역이 아닌 정치, 경제에서는 어떻게 다가오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