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없는 시니어가 무서운 이유?
과거 패스트팔로워 전략이 유효했던 시대에선 'Management(관리)'가 핵심이었다. 글로벌 산업 성공사례를 가져와 국내에서 벤치마킹해 '빠르게' 로컬라이징 하는 게 하는 게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한 'Management'가 중요시되었고, 이렇게 성공한 기업이 바로 삼성. 관리의 삼성이다.
완벽하게 정의된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측하며, 각자 주어진 업무가 잘 수행되도록 단계마다 관리자(PM)가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그리고 삼성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매년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매년 연말에 경영 목표를 세우고, 예측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그에 따른 경영 계획, 이를 뒷받침하는 제품 판매 전략이 세워진다. 모든 것은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성장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뒤이어, 삼성이라는 대표적 성공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Management'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배경이 PM이라는 직무가 많이 생겨난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scalable에 도달하지못한 스타트업에서 PM은 레거시 된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현재 디지털 전환과 COVID-19가 맞물리면서, 급격한 변화의 시대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산업과 시장을 예측하기 어렵다. 이 지점에서 조직은 방향성을 찾기 위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야하는데, 프로젝트 관리 관점이 아닌 오너십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계속 찾아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PO 포지션이 스타트업씬에서 주요 포지션으로 떠오르는 것 같다.
스타트업이나 작은 조직의 변화와 문화는 리더와 시니어가 주로 이끄는데,
크게 리더쉽의 영역에서 조직과 제품에 대한 오너십이 없고, PM 직무처럼 일을 수행한다거나, 지수형 성장을 이해하지 못하거고, 문제를 정의하지 못하거고, 학습 없이 가지고 있는 경험으로만 시장을 판단하고, 팀과 조직을 이끄는 것은 조직 전체에 매우 리스크 하다.
어제까지 학습하고, 수행했던 일들이 개인과 기업에게 자산이 아닌, 레거시가 되어버렸다면 과감하게 바꿀만큼 학습, 문제해결능력, 오너십이 동반되어야 한다.
팀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워크플로우와 체크리스트를 고도화하는 것도 좋지만 이 또한 조직원들이 납득 가능해야 한다. 주니어들이 학습하고, 누리고있는 각 기능과 목적별 tool과 framework들은 너무 잘 짜여 있어서, 이 수준에 못 미치는 것들은 오히려 반감을 산다. 또한, 단순하게 관리 또는 일을 위한 일처럼 만든 워크플로우를 수행하는 보수적 업무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이러한 리더와 시니어가 무서운 이유를 아래 아티클에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읽어보고, 와닿고 반성이 필요해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