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insight 21.2Q Telehealth 리포트
어제 CB insight에서 21.2Q Telehealth 부분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했다.
2분기 Top 5 deal로
- 다이어트와 당뇨를 메인으로 건강을 돕는 noom($540M Series F)
- 유럽에서 원격 진료 및 디지털 건강관리를 돕는 Kry($312M Series D)
- 디지털 약국을 지향하는 Capsule($300M Series D)
- 가정용 POCT(Point-of-care testing)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Cue Health($235M Series D)
- 기업용 정신건강 관리 및 코칭 서비스 제공 업체인 Lyra($200M Series F)
그 외에도 크게 아래 5가지 부분으로 나눠서 설명을 하고있다.
1. Telemedicine providers, Platforms & Marketplaces
이 영역의 경우 유럽과 남아시아 쪽 업체의 Funding이 눈에 띈다. Kry, halodoc, cure.fit 등등
북미엔 Teladoc 같이 이미 자리를 잡은 몇 개 기업이 있는 반면, 유럽과 남아시아 쪽엔 아직 신규 플레이어들에게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유럽엔 Doctolib과 babylon이 있음에도, Kry가 Funding을 받는 걸 보면 전략과 세부 서비스 결이 다른 것일 수도..) 그리고 Walmart의 MeMD 인수.
2. Teletherapy, Coaching & Care management
이 영역은 몇 년째 Early-stage funding이 60-70%로 많았으며, 이유로는 idea -> evidence 확보까지의 시간이 길기 때문으로 보인다. evidence를 확보한 팀만이 Late-stage 펀딩의 결과로 이어지는데, 바로 noom이 포함되어 있다. Care management를 설계하는 방식과 서비스 구현은 많은 연구와 논문으로 확보할 수 있지만, 그 서비스만의 design -> clinical study -> evidence -> insurance 또는 비용 효과성을 구축하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할뿐더러 결국 User(사용자, 가입자)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의료비 절감에 가장 민감한 북미에서 가장 많이 활성화되었다. evidence를 잘 확보해온 Livongo, noom, Virta health 등을 통해 효과성을 확인한 북미 시장에서 만성질환 비만, 당뇨, 고혈압을 넘어 관리 질병 군도 확장하는 것 같다. 예를들어 신장(Kidney-monogram health)
3. Virtual/Digital care enablement
이 영역은 의료진, 병원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이다. 환자 증상 평가를 AI를 통해 분류한다거나, 최적의 CDSS를 구현한다거나, 디지털 협업을 통한 수술을 도와주는 것과 같은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 이 영역의 핵심은 의료진과 병원에서의 needs 발견을 통한 Business development.
이번 분기 Top5 deal 기업으로 데이터 기반 수술 플랫폼 Caresyntax, 디지털 임상 지원 플랫폼 Medable 등이 있다.
4. Remote monitoring & diagnostics
이 영역은 코로나 사태 이후부터 활성화가 많이 된 것 같다. 병원에서 예후 관리를 집에서 지켜보려고 하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진단 기기들의 성능이 보편화됨과 home-test-kit 제품의 FDA-EUA 승인이 뒤따라오며, 기회를 틈타 다양한 POCT(Point-of-care test) 장비(*임신 진단키트,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 같은 분류)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차이점은 측정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올려서 의료진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부분은 심장 모니터링이며, 차츰 CPT Code(수가)가 발급되기 시작했다. Sensor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공급자들은 모든 것을 측정하고 싶어 하지만. 아직 시장에선 니치 제품들이다. (Fitbit의 retention만 봐도..) 과거 광풍이 쓸고 간 영역으로 Ealry-stage 제품들보다, Mid-stage 이상, 임상 또는 FDA approval을 진행하는 제품을 주목하는 것이 시장의 흐름과 기술을 읽기엔 좋을 것 같다.
5. Telepharmacy
이 영역은 크게 이슈 될만한 내용이 2분기엔 없었다.
디지털 약국 서비스인 Capsule의 Series D($300M) funding과 Hims와 결을 같이하는 Thirty Madison이라는 업체의 $140M Series C funding. 이런 deal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탈모는 매우 중요한 문제임이 분명하다.
코로나를 경험하며 Digital health 영역 전체에 자금이 모이고 있지만, 아직 성숙한 health care를 실현/지향하는 서비스는 많지 않다.
(자체 서비스는 non-evidence이면서, 공개된 논문 데이터를 회사 가치로 생각한다든지.)
우리나라도 몇몇 진지한 업체들이 국내 임상도 하며, 제품을 만들어보지만 국내에선 수가가 안 나오니. 결국 global market으로 가야 한다.
그러면, 국내에서 임상한 자료는 의미가 없어진다. (각 국가 보건당국 또는 의료진이 자국 내 임상을 요구하기 때문)
물론 국내만 바라보고 개발하는 업체 또한 없다. 결국 자금이 문제다.
국내 헬스케어 업체들의 funding 액수를 비교해보면 너무 열약하다.
제품 개발, 임상, 인허가 각 마일스톤마다 funding 받는 것도 힘들뿐더러, 국내 운용사 사이즈가 그만큼 크질 않으니.. 결국 해외 VC들은 굳이 국내 헬스케어 업체에 투자할 이유가 없으니, 결국 국내 헬스케어 서비스 경쟁력이 낮아지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는 것이다
의료기기는 Global top 5의 해외 업체들이 점유율 80% 이상을 선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우리가 선점할 수 있을까?